[블록미디어] 삼성전자의 주가가 6만 원을 돌파했다. 이는 외국인투자자의 대규모 매수 덕분이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700원(2.91%) 오른 6만 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해 11월 하락 이후 4개월 만에 6만 원선을 회복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부터 5만 원대에서 횡보하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6만 원대 종가를 기록했다. 최근 주가 상승의 배경에 외국인투자자의 적극적인 매수가 있었다. 지난 17일부터 4거래일간 총 1조 4946억 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특히 이날 하루에만 5013억 원을 사들였다. 기관투자자도 278억 원을 순매수하며 힘을 보탰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5908억 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전문가들은 반도체 업황 반등 기대감이 주가 상승의 원인이라고 분석한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반도체 업황 반등 기대감 속에서 저가 매수세가 삼성전자에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LS증권 차용호 연구원은 “현재 메모리 산업이 레거시 반등 구간에 접어들었다”며 “레버리지 효과가 커질 경우 주가가 8만 원까지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 이 기사는 2025년 03월 20일, 16:3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