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나흘 연속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5개월 만에 6만 원선을 회복하며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2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8.48포인트(0.32%) 오른 2637.10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장 초반 19.54포인트 상승하며 출발해 한때 2650선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상승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연내 두 차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시장에 안도감이 형성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이날 2.91% 오른 6만 200원에 마감하며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6만 원선을 회복했다. 반도체 업황 반등 기대감 속에서 외국인의 저가 매수세가 삼성전자에 집중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4528억 원어치를 순매수했으나, 외국인은 3303억 원, 기관은 1195억 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금속, 전기전자, 음식료·담배 등이 상승했으나 운송장비·부품, 기계장비, 오락문화, IT 서비스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KB금융 등이 상승한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HD현대중공업 등이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13.20포인트(1.79%) 하락한 725.15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알테오젠, 코오롱티슈진, HLB 등이 큰 폭으로 하락한 반면, 클래시스, 파마리서치, HPSP 등은 강세를 보였다.
* 이 기사는 2025년 03월 20일, 16:36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