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각 20일(목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금리 동결 후 반등세
미국 뉴욕증시 주가지수 선물이 하락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4.25~4.5% 범위에서 동결했다. 그러나 2025년 두 차례 금리 인하 전망을 유지했다. 이는 인플레이션 상승과 경제 성장 둔화를 반영한 결정이다. 전날 뉴욕 증시는 최근 하락세에서 반등했다. 다우 지수는 0.9% 상승했고, S&P 500 지수는 1% 넘게 올랐다. 나스닥 종합지수도 1.4% 상승했지만, 여전히 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한 ‘조정’ 국면에 머물고 있다. S&P 500 지수는 지난주 한때 조정 국면에 진입했으나, 현재 최고점 대비 7%가량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주 반등세를 이어가며 4주 연속 하락세를 끊을 가능성이 커졌다.
관세 인플레 영향 일시적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관세가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이 일시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JP모건 웰스매니지먼트의 투자 전략 책임자인 엘리스 아우센바우는 “시장은 관세와 기타 정책이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압력을 유발하지 않을 것이며, 연준이 통제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믿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초 “경제가 과도기적 변화를 겪을 수 있다”고 밝히며, 관세 정책이 시장을 흔들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캐나다와 멕시코 일부 수입품에 대한 관세 면제를 발표했지만, 이 조치는 오는 4월 2일 만료될 예정이다.
노르웨이 국부펀드 런던 투자
세계 최대 규모의 국부펀드인 노르웨이 국부펀드(운용 자산 1조8000억 달러)가 런던 프리미엄 부동산 시장에 대한 투자 확대에 나섰다. 노르웨이 국부펀드의 운용사인 노르제스은행투자관리(NBIM)는 21일(현지시간) 영국 부동산 개발업체 샤프츠버리 캐피털(Shaftesbury Capital)과 공동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제이예시 파텔 NBIM 영국 부동산 부문 책임자는 “이번 투자는 런던 시장의 견고한 성장 가능성에 대한 신뢰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주가지수 선물 하락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34% 나스닥 선물 0.56%, S&P500 선물 0.41%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3.87로 0.43% 상승,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201%로 3.6bp 하락, WTI 선물은 배럴당 67.35 달러로 0.28%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