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안드레아 윤 에디터] 블랙록이 이더리움 ETF 매력 강화를 위해 스테이킹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20일(현지시간) 크립토폴리탄이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로버트 미치닉(BlackRock 암호화폐 담당 수석)은 뉴욕에서 열린 디지털 자산 서밋에서 스테이킹 부재가 이더리움 ETF 수요 부진의 주요 원인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지난 7월 출시 이후 이더리움 ETF는 기대와 달리 큰 활약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많은 이들이 비트코인 ETF와 유사한 성공을 기대했으나, 실적은 저조했다. 미치닉은 이더리움 ETF에 대한 관심이 낮다는 점을 부인했지만, 중요한 요소가 결여되어 있다고 인정했다. 그는 “스테이킹 없이 ETH에 대한 완벽함은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스테이킹 수익률은 이 공간에서 투자 수익을 창출하는 중요한 요소이며, 출시 당시 모든 ETF에는 이를 포함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블랙록은 iShares 이더리움 트러스트 ETF를 출시했으며, 이더리움을 시작으로 이후 Aptos 및 폴리곤으로 확장된 토큰화 머니 마켓 펀드 ‘BUIDL’도 운영하고 있다.
# 스테이킹의 중요성과 난제
현재 이더리움 ETF 보유자는 일반 ETH 투자자와 달리 스테이킹 보상을 받을 수 없다. 스테이킹은 투자자가 네트워크에 ETH를 잠그고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으로, 이더리움의 중요한 가치 제안 중 하나다. 하지만 ETF에 스테이킹을 추가하는 일은 간단하지 않다. 미치닉은 “이 문제는 상당히 복잡하다”며 “여러 난제가 해결된다면, 이와 관련된 활동에도 상당한 변화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스테이킹 도입의 최대 걸림돌 중 하나는 SEC(미국 증권거래위원회)다. SEC는 역사적으로 일부 스테이킹 서비스를 등록되지 않은 증권으로 분류해왔다. 그러나 최근 새로운 SEC 행정부가 디지털 자산의 증권 지위를 정의하기 위해 첫 번째 회의를 열 예정이다.
# 이더리움과 암울한 시장 분위기
한편 이더리움은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올해 ETH 가격은 40% 이상 하락하며 주요 업그레이드 후 감소한 수익성과 솔라나 같은 경쟁 블록체인의 부상으로 인해 고전하고 있다. 스탠다드차타드는 이더리움의 가격 목표치를 절반 이상 하향 조정했다.
그러나 미치닉은 이러한 비관론에 동의하지 않았다. 그는 “이더리움은 기술 혁신의 스토리를 바탕으로 한다”고 말하며, 블록체인 도입과 혁신에 대한 기대를 고객들에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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