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박현재] 탈중앙화 AI 모델링의 성장을 위해 오픈레저(OpenLedger)가 분산형 GPU 클라우드 플랫폼 아이오넷(io.net)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오픈레저는 기존 중앙화 클라우드의 한계를 넘기 위해 아이오넷의 저비용 컴퓨팅 자원을 활용해 AI 모델 학습 효율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오픈레저는 2015년 탈중앙화 거래소(DEX)로 출발해, 이후 AI 모델 훈련에 필요한 데이터 인프라를 제공하는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진화했다. 핵심 기술은 ‘기여 증명(PoA·Proof of Attribution)’ 합의 알고리즘으로, 데이터 공급자의 기여도를 실시간으로 추적해 보상까지 연결한다.
그러나 GPU 자원이 필요한 대규모 AI 훈련에는 AWS나 구글 클라우드와 같은 중앙화된 클라우드 서비스의 사용이 불가피했다. 이들은 추가 호스팅 비용, 연산 병목현상 등의 문제를 일으켜 소규모 프로젝트와의 연계를 어렵게 만들었다.
이에 오픈레저는 아이오넷과 협력해 탈중앙화 GPU 클라우드 인프라를 활용하기로 했다. 아이오넷은 저렴한 가격으로 대규모 연산 자원을 제공해 오픈레저가 더 많은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고, 더 많은 개발자가 플랫폼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이오넷 측도 고정 수요처 확보라는 측면에서 협력의 이점을 얻는다. 오픈레저의 지속적인 연산 수요는 GPU 공급자들의 장기적 참여를 유도하고, 아이오넷의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한다.
오픈레저는 현재 테스트넷 단계를 지나 메인넷 출시에 나서기 위한 준비 중이다. 향후 탈중앙화 AI 프로토콜 기반의 △실시간 다중 AI 에이전트 시스템 △특정 분야 전용 챗봇 등 다양한 응용 사례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탈중앙화 프로토콜 생태계 전반의 확장을 이끄는 동시에, 중앙화 인프라 대비 경쟁력 있는 대안을 제공하며 최종 사용자에게 더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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