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현지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디지털 자산을 ‘슈퍼파워’로, 영화 감독 양우석 감독은 콘텐츠 산업의 해법으로 ‘슈퍼 콘텐츠’를 외쳤다. 거대한 전환의 시기, 각자의 방식으로 ‘미래’를 설계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20일(현지 시간) 뉴욕에서 열린 디지털 애셋 서밋 행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영상 연설을 통해 비트코인을 ‘슈퍼파워’로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그는 “암호화폐 산업의 열정은 미국을 만든 건국 정신과 같다”며 디지털 자산을 미국의 국운과 연결 지었다.
특히 그는 스테이블코인을 강조하며 “달러의 힘을 유지하고 미국 국채 수요를 늘리는 핵심 수단”이라 설명했다. 실제로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테더는 2024년 기준 세계에서 7번째로 많은 미국 국채를 순매수했다. 트럼프는 “의회가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블록미디어는 크립코 코리아 캠페인의 하나로 서울에서는 ‘K-콘텐츠를 위한 토큰증권(STO) 활용 세미나’를 열었다. 영화 ‘변호인’과 ‘강철비’를 연출한 1000만 감독 양우석 감독은 “콘텐츠 업계가 변변한 투자를 받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슈퍼 콘텐츠가 돌파구”라고 말했다.
양 감독은 “6년간 STO와 실물자산 토큰화(RWA)를 직접 연구해 왔다”며 “자본 유입을 위해 새로운 방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슈퍼 콘텐츠란 대중이 자발적으로 입소문 내는 콘텐츠”라며 “그런 콘텐츠만이 산업을 다시 일으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국가 부채의 해법으로, 양 감독은 산업 생존의 돌파구로 각자 ‘강력한 무언가’를 찾아 나서고 있다. 서로 다른 분야지만 ‘슈퍼’라는 공통된 키워드는 거친 시대를 돌파하려는 공통된 의지를 보여준다.
같이 보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