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문예윤 인턴기자] 일본 투자회사 메타플래닛(Metaplanet)이 에릭 트럼프(Eric Trump)를 전략 자문위원회 첫 번째 위원으로 임명했다. 에릭 트럼프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아들이다.
21일(현지시각) 메타플래닛은 X(옛 트위터)를 통해 전략 자문위원회 출범 소식을 전했다. 이번 위원회 신설은 메타플래닛이 비트코인 채택을 선도하고 세계 디지털자산(가상자산)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자문위원회는 각국의 전문가들로 구성돼 비트코인 확산과 미래 금융 구조 설계에 기여할 예정이다.
디지털자산의 강력한 지지자인 에릭 트럼프는 부동산·금융·브랜드 개발 분야에서 다양한 경력을 쌓아왔다. 메타플래닛은 그가 글로벌 비즈니스 감각과 비트코인 커뮤니티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회사에 기여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사이먼 게로비치(Simon Gerovich) 메타플래닛 대표는 “에릭 트럼프를 첫 자문위원으로 맞이하게 돼 영광”이라며 “그의 사업 경험과 글로벌 시각은 회사의 비트코인 자산 운용 전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메타플래닛은 적극적인 비트코인 매집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9일에는 약 1250만달러(약 183억6000만원)에 해당하는 비트코인 150개를 추가 매수했다. 이번 매수로 메타플래닛은 총 3200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게 됐다.
메타플래닛은 올해 말까지 비트코인 1만개, 2026년 말까지 2만1000개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에릭 트럼프 합류 소식 이후 메타플래닛 주가는 전일 대비 17% 급등하며 4730엔까지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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