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명정선 기자] 최근 비트코인 시장에서 대형 투자자의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백만에서 천만달러 단위로 거래하는 투자 그룹이 매수세를 보이며 상승하는 패턴을 나타냈다. 이는 시장에서 ‘고래’로 불리는 대형 투자자들이 다시 시장에 진입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디지털자산 정보 플랫폼 ‘머트리얼인디케이터’가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시각화한 자료에 따르면 3월 13일 이후 바닥 수준이었던 대형 투자 그룹의 매수세가 살아나기 시작했다.
해당 차트에서는 거래 금액 규모별 투자자 행동이 분석됐으며, 소규모 투자자($100~$10K)와 중간 규모 투자자($10K~$1M)의 매도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대형 고래(갈색 라인)가 점차 상승세를 보이는 점이 눈에 띈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움직임은 기관 투자자나 자금력이 큰 플레이어들이 하락장에서 저점 매수를 시도하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이러한 흐름은 최근 비트코인 현물 ETF로의 자금 유입과도 맞물린다. 20일(현지 시간) 파사이드 인베스터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ETF에는 전일 1180만 달러가 유입되며 4일 연속 순유입세를 기록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대형 투자자의 매수세는 일반적으로 중장기적인 상승 흐름의 전조일 수 있다”면서도 “단기적인 변동성이 높은 시장에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비트코인 가격은 해당 기간 동안 $75,000~$90,000 구간에서 변동성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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