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중국 공산당 중앙당교 기관지인 한 관영 매체가 미국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확산이 달러의 패권을 강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매체는 중국도 자체 스테이블코인 개발을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미국 민간 주도의 스테이블코인이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달러의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미국의 국제 신용도가 가상 세계와 더욱 밀접하게 연결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은 현재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인 디지털 위안화(e-CNY)를 개발해 실험을 진행하고 있지만, 글로벌 민간 스테이블코인 경쟁에는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민간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규제를 유지하면서도 위안화 기반의 디지털 자산 생태계를 확장하는 전략을 병행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성장은 미 연준의 정책 영향력을 가상자산 시장까지 확장시킨다는 평가다. 따라서 국제통화기금(IMF) 차원에서 디지털 특별인출권(e-SDR)의 활용 가능성도 제기된다. e-SDR은 주요 통화로 구성된 초국가적 자산으로 국제 통화 체제의 다극화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으로 논의되고 있다.
매체는 디지털 화폐가 미국 달러 중심 질서를 강화할지, 다극화된 국제 통화 질서로 나아갈지는 각국의 전략과 협력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 이 기사는 2025년 03월 21일, 14:51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