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은서 기자] 디지털자산(가상자산) 시장에서 밈코인의 미래가 불투명하다는 경고가 제기됐다. 아크 인베스트먼트의 캐시 우드 최고경영자(CEO)는 대부분의 밈코인이 결국 가치를 잃을 것이라며 투자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우드 CEO는 21일(현지시각)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밈코인의 지속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밈코인이 디지털자산 시장의 최신 트렌드 중 하나지만, 장기적으로 살아남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수천 개의 밈코인이 쏟아져 나오고 있으며, 이 중 상당수가 단시간 내에 가치를 완전히 상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크 인베스트먼트는 수십억달러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는 투자사로, 캐시 우드는 자사의 어떤 펀드도 밈코인에 투자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밈코인 구매자들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투자 피해에 대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나 규제당국이 책임지지 않는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현재 밈코인 시장의 시가총액은 약 530억 달러(약 71조원)에 달하지만, 시총 상위 100개 디지털자산 중 밈코인은 5개에 불과하다. 도지코인이 여전히 선두를 유지하고 있으며, 최근 출시된 ‘트럼프’ 토큰도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우드 CEO는 트럼프 토큰 같은 일부 밈코인이 디지털 수집품으로 남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비트코인을 비롯한 다른 디지털자산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견해를 유지하며, 이들의 실제 활용 사례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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