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비트코인 시장의 건강도를 측정하는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불 스코어(Bull Score)’ 지수가 2년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이는 비트코인의 약세 국면이 지속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크립토퀀트의 ‘불 스코어’는 △네트워크 활동 △투자자 수익률 △시장 유동성 등을 분석해 0~100 사이 점수를 부여하는 지표로, 현재 이 지수는 20이다. 이는 2023년 1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높은 점수는 강세장 가능성을, 낮은 점수는 약세장 경고 신호로 해석된다. 현재 불 스코어의 10개 항목 중 8개가 경고 신호다. 특히 네트워크 활동과 거래량, 유동성이 모두 감소했다.
크립토퀀트는 “역사적으로 비트코인이 본격적인 상승장을 보일 때 불 스코어가 60 이상 유지됐으며, 40 이하일 때는 장기 약세장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단기 보유자의 손실 확대와 수요 위축도 시장 약세의 배경이다. 미국 증시에 상장된 비트코인 현물 ETF는 2024년 초 거래 개시 이후 지난 30일간 약 1억8000만달러 규모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현재 뉴욕 시간 21일 오전 9시12분,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8만3604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87% 내렸다. 비트코인은 1월 20일 10만9114달러의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조정을 겪고 있다.
* 이 기사는 2025년 03월 21일, 22:15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