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은서 기자] 디지털자산(가상자산) 시장에서 독립 채굴자 단독으로 비트코인 블록을 처리해 4억원에 달하는 보상을 획득했다.
21일(현지시각) 디크립트에 따르면 이 채굴자는 비트코인 블록 번호 88만8737번을 독자적으로 채굴했다. 해당 블록에는 2327건의 거래가 포함됐으며, 채굴자는 기본 보상 3.125BTC와 추가 거래 수수료 0.032BTC를 받았다. 22일(국내시각) 오후 1시34분 기준 코인마켓캡에서 집계한 비트코인 가격 8만4248달러로 단순 산술 시 총 보상액은 약 26만3275달러(약 3억8600만원)에 달한다.
비트코인 채굴은 거래 정보가 담긴 ‘블록’을 처리하고 블록체인에 연결하는 과정이다. 채굴자들은 새로 발행되는 비트코인과 해당 블록의 거래 수수료를 보상으로 받는다. 네트워크 성장으로 채굴에 많은 에너지와 장비가 필요해지면서, 현재는 대규모 채굴장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번에 사용된 채굴 장비는 퓨처빗 아폴로로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성과가 단순 운에 의한 것만은 아니라고 분석한다.
‘단독 채굴자’는 채굴 풀에 속하지 않은 모든 채굴자를 포괄적으로 지칭한다. 채굴 풀은 여러 채굴자가 자원을 공유하고 보상을 분배하는 방식이다.
익명의 비트코인 채굴자 에코노알케미스트는 “단독 채굴자는 매우 광범위한 개념”이라며 “소규모 개인부터 대규모 독립 운영자까지 다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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