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백악관 암호화폐 정책 실무자 보 하인스가 “비트코인 전략비축기금(SBR)을 조성하기 위해 금 보유를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인스는 지난 21일 ‘크립토 인 아메리카(Crypto in America)’ 팟캐스트에 출연해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는 납세자들에게 추가 부담을 주지 않는 예산 중립적 방식으로 SBR을 조성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는 SBR 도입에 대한 반대 여론을 완화하려는 시도로 보인다. 비영리 단체 ‘데이터 포 프로그레스(Data for Progress)’ 조사에 따르면, 미국 유권자의 51%가 SBR 구축을 반대했다.

하인스는 SBR 조성을 위해 금 보유 증서(gold certificates)를 재평가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현재 금 증서는 실제 금 가격 대비 저평가된 상태로, 재평가를 통해 자금 투입 없이 비트코인 구매가 가능할 수 있다. 금 증서를 시장 가격에 맞춰 재평가하면 납세자 부담 없이 SBR을 위한 자금을 마련할 수 있다.

그러나 금 증서 재평가가 경제적 이점을 가지더라도, 실현 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 연준의 반발과 법적·회계적 문제, 의회의 승인이 필요한 이슈 등이 해결 과제다. 미국은 엘살바도르처럼 비트코인 기반 채권 발행, 암호화폐 범죄 몰수 자산 활용 등 다른 예산 중립적 방안도 검토 중이다.

* 이 기사는 2025년 03월 22일, 13:04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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