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정윤재] 이클립스(Eclipse)는 차세대 블록체인 성능 향상을 위한 ‘기가 스케일 가상머신(Giga Scale Virtual Machine·GSVM)’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기존 확장성의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블록체인 실행 환경으로, 소프트웨어-하드웨어 공동 설계와 계층 간 최적화를 통해 ‘기가컴퓨트(GigaCompute)’ 성능을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
GSVM은 △소프트웨어-하드웨어 공동 설계 △계층 간 최적화 △워크로드 간섭 최소화 △동적 확장성이라는 네 가지 원칙 위에 설계됐다. 이클립스는 이더리움 레이어2(L2) 프로젝트로서, 레이어1의 제약을 넘어선 혁신을 시도하고 있다. 특히 GSVM은 밸리데이터(검증자) 성능을 극대화하는 데 집중한다.
기존 블록체인들은 범용 하드웨어를 사용하는 방식으로는 성능 한계에 부딪힌다는 게 이클립스의 설명이다. GSVM은 스마트NIC, FPGA, 현대 CPU에 최적화된 스케줄링, 고성능 키-값 저장소(AKVS) 등 신세대 하드웨어를 적극 활용해 성능을 끌어올린다.
이러한 고성능 컴퓨팅(HPC) 기술 접목은 블록체인의 계산 능력을 획기적으로 확장하고, 전체 거래 처리 지연시간을 줄이는 데 기여한다.
1/ The Eclipse Performance Thesis
Eclipse is building the Giga Scale Virtual Machine (GSVM), a new SVM client.
A software-hardware co-designed, cross-layer optimized, GigaCompute blockchain that eclipses all scalability limits and represents a paradigm shift in performance. pic.twitter.com/Fhwql0Q4AR
— Eclipse Labs (@Labs_Eclipse) March 20, 2025
동적 확장성과 ‘핫스팟 아일랜드’, 계층 간 최적화로 웹3 경험 개선
GSVM은 정적인 리소스 제한이나 순서 규칙 대신, 애플리케이션 수요에 따라 유연하게 확장된다. NVMe 기반 동적 스토리지와 실행 코어 배분 구조를 갖췄다.
또한 특정 상태 영역이 집중적으로 사용될 경우 해당 영역을 별도의 병행 처리 도메인으로 간주하고, 전용 코어에 할당해 처리 효율을 높이는 ‘핫스팟 아일랜드’ 개념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다중 스케줄러 구조와 동적 스케줄링이 가능해진다.
네트워크, 런타임, 데이터베이스 등 각 계층 간 연계를 통한 최적화로 GSVM의 전반적인 성능이 극대화된다. 트랜잭션이 시스템에 진입하는 순간부터 계정 데이터를 사전 로드하고, 실행 리소스를 유동적으로 조정한다.
이러한 구조는 앱별 격리와 워크로드 간섭 방지를 보장하며, 사용자 수요에 따라 컴퓨팅 자원을 할당한다.
“블록체인 확장성 문제 해결한다” GSVM 활용한 구조 개선 기대감
이클립스는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공동 설계된(Codesigned), 계층 간 최적화된(Cross-layer Optimized), 기가 컴퓨트 블록체인으로 기존 확장성의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자 한다. GSVM의 핵심 컴포넌트는 다음과 같다.
△네트워크: 선확률 실행 확인, 성능 기반 순서 지정, 지연 최적화 라우팅 등을 통해 거의 선 처리 속도를 구현
△런타임: 강화학습 기반 자가 개선 구조, 계산 추상화, 하드웨어 친화 스케줄러 등 적용
△데이터베이스: 디스크 접근 최소화 캐시, 병렬 NVMe, 하드웨어 가속 SSD 기반 구조, 경량 클라이언트를 위한 빠른 상태 커밋 기능 탑재
이클립스는 “GSVM이 블록체인 확장성의 궁극적 해답”이라며 “애플리케이션이 대규모 컴퓨팅 리소스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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