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리플(Ripple)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과의 오랜 법적 공방에서 승리했지만, 엑스알피(XRP) 가격은 예상만큼 오르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 코인피디아는 SEC가 공식입장을 내놓지 않은 불확실성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SEC가 리플에 대한 소송을 철회했다는 소식 이후 XRP는 16% 상승하며 한때 2.60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하루 만에 2.38달러로 다시 하락했고, 이후 가격은 큰 변동 없이 유지되고 있다.
암호화폐 분석가 아르만도 판토자(Armando Pantoja)는 “SEC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현재까지는 리플의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와 최고법률책임자 스튜어트 알더로티(Stuart Alderoty)만 관련 입장을 밝혔을 뿐, SEC 차원의 공식 성명이 없다. 이런 불확실성은 투자자들의 신중한 태도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Why Isn’t #XRP Skyrocketing After Ripple’s SEC Victory? GMC Analysts Explains https://t.co/jEvXZwKzt5 pic.twitter.com/XjhgE7HUHC
— Johnny Krypto (Good Morning Crypto Co-Host) (@johnnykrypto00) March 22, 2025
머린(Merlin)의 공동 창업자 조니 크립토(Johnny Krypto)는 “시장 반응이 오히려 정상적”이라고 해석한다. 그는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판다”는 투자 속성을 언급하며, 지난해 11월 XRP가 0.50달러에서 2.50달러까지 상승한 것은 리플의 승소를 기대한 매수세였다고 설명했다. 만약 SEC가 항소했다면 가격은 급락했을 것이며,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는 단기 조정이 자연스럽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향후 XRP 가격을 끌어올릴 주요 요인으로 △기관 투자 △파트너십 확대 △국경 간 송금 등 실사용 사례 증가를 꼽는다. 조니 크립토는 “소송 종료가 시작일 뿐”이라며, 실제 채택과 활용이 뒤따라야 가격이 반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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