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비트코인(BTC) 가격이 8만5000달러(1억 2,456만 7,500원)를 넘어선 가운데, 이번 상승은 다양한 긍정적 요인들에 의해 촉발됐으며, 전문가들은 향후 며칠 내 추가 반등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고 23일 코인게이프는 보도했다.
이 매체는 마이클 세일러의 스트래티지(MicroStrategy, 대표 마이클 세일러)를 이번 비트코인 상승의 주요 동력으로 꼽았다. 세일러는 X(구 트위터)를 통해 스트래티지의 투자 포트폴리오 추적기를 공유하며 추가 비트코인 구매를 암시했다. 그는 “오렌지가 더 필요하다(Needs more Orange)”는 글과 함께 포트폴리오를 공개했다. 스트래티지는 현재 49만9226BTC를 보유 중으로, 추가 매입 시 50만BTC를 돌파하게 된다. 앞서 회사는 선호주 판매를 통해 5억 달러를 조달해 비트코인 구매 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코인베이스(Coinbase)의 데리빗(Deribit) 50억 달러 인수 가능성과 즉시 거래 가능한 비트코인 ETF의 유입 자금 증가는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ETF 유입 자금은 7억8500만 달러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강한 기관 관심을 나타냈다. 이와 함께 연준(Fed)의 기준금리를 동결한 FOMC 결과도 비트코인의 상승세를 부추긴 요인 중 하나다. 금리 동결 발표 후 비트코인 가격은 3.5% 상승했으며, 일부 전문가들은 7만7000달러 수준이 바닥을 형성했다고 분석한다. 또 내년 4월 예상되는 금리 인하 전망은 투자자들의 낙관적 심리를 강화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비트코인을 ‘디지털 금’ 지위로 인정할 것이라는 소식도 투자 열기를 돋우고 있다.
최근 온체인 지표와 기술적 분석도 강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7일 평균 거래량은 11억9600만 달러를 넘어섰고, 비트코인은 지난주 대비 3% 상승했다. 7만8000달러와 7만6000달러에서 형성된 이중바닥 반전 패턴은 향후 11만4000달러 목표가로의 상승 가능성을 예고한다. 단기적인 난관이 대부분 해소됐다는 분석과 함께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추가 상승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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