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비트코인 채굴업계가 높은 계산 비용과 에너지 문제, 무역전쟁 우려 등의 악재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23일 코인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비트코인 채굴 해시프라이스는 약 48달러(페타해시/초)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가 1.4% 상승했음에도 수익성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코인워즈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는 113.76조에 도달했다.
더마이너매그의 분석에 의하면, 해시프라이스가 50달러 아래로 내려갈 경우 일부 채굴업자들이 경제적 압박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앤트마이너 S19 XP와 S19 프로 같은 구형 채굴기기는 더욱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네트워크 거래 수수료가 떨어진 상황에서 일부 채굴업체는 기기 업그레이드나 네트워크 조건이 개선될 때까지 가동을 중단해야 할 수도 있다.
비트코인 반감기 이후 채굴업체의 고난은 더욱 심화됐다. 반감기로 인해 블록 보상이 줄어들면서 네트워크 난이도가 증가했고, 이에 따른 수익성 악화가 이어졌다. 또한, 암호화폐 시장의 침체도 영향을 미쳤다. JPMorgan의 연구에 따르면, 상장된 비트코인 채굴기업들의 주가는 2025년 2월 한 달 동안 22% 하락했다. 채굴 외에도 AI 및 고성능 컴퓨팅 데이터센터로 사업을 다각화한 업체들조차 재정적 압박을 받고 있다.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총 해시레이트가 계속 상승함에 따라 채굴업체 간 경쟁이 격화됐다. 여기에 미국과 캐나다 간 무역전쟁 우려와 관세 관련 뉴스는 채굴업체들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 캐나다가 에너지 수출에 대한 관세를 미국에 부과하겠다고 위협하면서 채굴업계에 추가적인 압박을 가하고 있다.
* 이 기사는 2025년 03월 24일, 04:14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