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문예윤 인턴기자] 오픈AI와 메타가 인도 내 인공지능(AI) 사업 확대를 위해 현지 기업 릴라이언스와 협력을 논의 중이다. 릴라이언스는 △석유화학 △통신 △유통 △친환경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인도 최대 기업 중 하나다.
23일(현지시각) 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오픈AI와 릴라이언스가 인도 시장에 챗GPT(ChatGPT)를 배포하는 방안을 검토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챗GPT 구독료를 현행 월 20달러에서 75~85% 인하하는 방안이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오픈AI 모델을 릴라이언스 고객에게 제공하고 인도 사용자 데이터를 현지에 저장하는 방안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릴라이언스는 현재 인도 구자라트주 잠나가르(Jamnagar)에 3기가와트(GW) 규모의 대형 데이터센터를 건설 중이다. 완공 시 세계 최대 규모 중 하나가 될 전망으로 이곳에서 메타와 오픈AI 모델을 운영할 가능성도 거론됐다.
오픈AI는 올해 말까지 챗GPT의 일간 활성 이용자 수(DAU)를 10억 명으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이번 협력은 인공지능 업계가 인도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AI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업계는 인도와 같은 신흥 시장에서의 사용자 확보가 핵심 전략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오픈AI와 메타는 관련 협의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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