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코스피가 24일 장 초반 반도체주 하락 영향으로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코스닥은 개인 매수세에 상승 전환했다.

이날 오전 9시 18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91포인트(0.30%) 내린 2635.22를 기록 중이다. 지수는 2636.43으로 하락 출발한 뒤 보합권에서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93억원, 643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1210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은 385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제약(-0.78%) △전기전자(-0.81%) △건설(-0.64%) 등이 하락하고 △증권(0.85%) △화학(0.58%) 등은 상승 중이다.

# 반도체주 약세…삼성전자·SK하이닉스 하락 전환

이날 주식시장은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 주가 급락 영향으로 반도체 중심의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마이크론은 이익 회복 속도에 대한 우려로 8% 넘게 하락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마이크론 급락이 단기 변수로 작용 중”이라며 “탄핵심판 선고일 지정, 공매도 재개 등 국내 이벤트에 따른 대기 심리가 수급에 일시적 노이즈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97%), SK하이닉스(-2.32%)는 4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1.28%), 셀트리온(-0.70%), POSCO홀딩스(-3.99%) 등도 하락 중이다.

반면 대규모 유상증자 여파로 급락했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2.87%)는 반등세다. LG에너지솔루션(1.52%), 현대차(0.24%), 기아(0.84%)도 상승 중이다.

# 코스닥은 개인 매수에 상승 전환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3.73포인트(0.52%) 오른 723.14를 기록 중이다. 지수는 721.39로 상승 출발한 뒤 약보합세를 보이다 다시 상승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573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78억원, 136억원 순매도 중이다.

HLB는 8.39% 급등 중이며, 알테오젠(1.35%), 삼천당제약(1.11%), 휴젤(1.35%) 등도 상승세다. 반면 에코프로비엠(-1.07%), 에코프로(-0.65%), 코오롱티슈진(-1.56%) 등은 하락 중이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3원 오른 1463.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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