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밈 코인 중심 런치패드 ‘페페엑스(PepeX)’가 3월 24일 프리세일을 시작했다. 일본 개발자들이 만든 이 플랫폼은 펌프닷펀(pump.fun)을 대체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우며, 네이티브 토큰 ‘PEPX’ 판매를 본격화했다. 현재 프리세일 가격은 0.02달러이며, 3일마다 5%씩 오르는 구조다. 프리세일 종료 시점까지 최대 311%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펌프닷펀은 밈 코인 열풍을 타고 빠르게 성장했지만, 플랫폼 구조에 대한 비판도 함께 커졌다. 하루 수백 개 프로젝트가 쏟아지는 가운데, 거래자의 0.04%만 수익을 낸다는 통계가 나왔다. 내부자 중심의 수익 구조와 유동성 유출, 투자자 보호 미비 등 문제가 반복되면서 플랫폼의 신뢰도가 떨어지고 있다. 실제로 최근 몇 달간 이용자 수와 매출이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페페엑스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 공정한 런치 문화를 되살리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내부자 보유량을 5% 이내로 제한하고, 스닙 방지 기능과 유동성 잠금 장치, 거래 흐름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버블 맵을 도입했다. 개발진은 도쿄에 기반을 둔 엔지니어 그룹으로, 신뢰성과 투명성 강화를 핵심 기조로 내세우고 있다.
이 플랫폼은 사용자 중심 접근 방식을 통해 누구나 쉽게 밈 코인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핵심 도구인 ‘문샷 엔진’은 코인 이름과 간단한 정보를 입력하면 마케팅 자료, 스마트 계약 코드, 토크노믹스, 감시 기능까지 자동으로 생성해 준다. 여기에 스닙 방지 코드, 자동 감사 기능, 소셜미디어 운영 지원 등 실제 프로젝트에 필요한 요소가 통합돼 있다. 복잡한 개발 과정을 줄여주며 진입 장벽을 낮춘 셈이다.
시장에서는 페페엑스의 성장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밈 코인 생태계의 본고장으로 솔라나(SOL)는 사상 최고치보다 50% 떨어졌지만, 출시 이후 1만5000% 이상 상승했다. 다샤(Dasha)는 지난해 5만800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 투자자는 “이전 사례를 보면 PEPX도 100배 이상 오를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PEPX는 이날 오전 11시(UTC)부터 페페엑스 공식 웹사이트(pepex.fun)에서 구매할 수 있다. 런치패드는 올해 3분기 중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