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지승환 인턴기자] 탈중앙화 물리 인프라 네트워크(DePIN·디핀) 프로젝트의 성장세에 힘입어 회복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올해 초 밈코인 열풍으로 급격한 상승세를 보였던 솔라나는 이후 거래량 감소를 겪었으나, 최근 디핀 프로젝트들의 강한 성장이 새로운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25일 디파이라마에 따르면 지난 1월18일 솔라나(SOL)의 탈중앙화 거래소(DEX·덱스) 거래량은 360억달러(약 52조7800억원)에 달하며 정점을 찍었다. 이는 트럼프(TRUMP) 코인 등 밈코인 열풍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이후 열기가 식으며 솔라나 기반 덱스 거래량은 전날 기준 9억8261만달러(약 1조4400억원)로 하락해, 지난 1월 대비 약 97.27% 하락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솔라나 네트워크의 디핀 프로젝트들이 강한 성장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헬리움 모바일(Helium Mobile), 하이브매퍼(Hivemapper) 등의 프로젝트가 더 많은 사용자를 유치하며 솔라나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2월 기준 헬리움 모바일의 사용자 수는 14만5000명으로, 이는 1년 전 대비 9배 증가한 수치다. 하이브매퍼는 새로운 매핑 디바이스인 맵박스 출시 이후 수요가 3배로 늘었다고 밝혔다.
블록체인 인프라 제공업체 신디카(Syndica)가 20일(현지시각) 자사 블로그에 보도한 자료에 따르면 △헬리움 △하이브매퍼 △렌더(Render)의 월평균 수익은 35만달러(약 5억1400만원)를 유지하고 있다. 이 수치는 디핀 부문이 점차 안정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현재 SOL은 130달러대의 주요 지지선을 유지하고 있다. 디핀의 확장이 지속될 경우, 밈코인 거래량 감소의 영향을 상쇄하고 네트워크의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가능성이 있다. 투자자들은 디핀 프로젝트의 성장세와 솔라나의 회복세 돌입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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