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일 (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상승세를 이어가며 출발했다. 주요 코인들을 중심으로 상승폭은 적은 편이다.
톱10 코인 중 9개가 상승했으며, 톱100 코인 중 68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상승세 속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5466.11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1.58% 상승했다.
이더리움 0.11%, XRP 0.12%, 비트코인캐시 3.28%, 라인트코인 1.57%, 바이낸스코인 4.72% 상승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772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54.5%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소폭 상승했다. 현재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5월물은 70달러 상승한 5370달러를, 6월물은 45달러 오른 5335달러, 7월물은 5달러 오른 5295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상승세를 이어가며 출발했다. 전날에 비해 하락 종목 수가 약간 증가했으나 대부분 하락폭은 적은 편이다.
비트코인은 전날 오후 5400달러 선 돌파 후 5300 선 후반에서 마감했다가 장 출발 전부터 반등하며 5400 중반을 넘어 5500 선을 향하고 있다. 거래량은 130억달러 중반 선을 유지하고 있다.
이더리움, XRP, EOS 등 주요 코인 대부분 강보합세 내지 소폭 상승한 가운데 비트코인캐시와 바이낸스코인의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큰 편이다.
CCN에 따르면, 최근 24시간 동안 비트코인 가격은 1% 이상의 상승세를 견지하며 연중 상승률을 44.27%로 높이면서 암호화폐 시장의 회복세를 이끌었다.
CCN은 최근 2개월 동안 가격을 3150달러에서 5300달러 이상으로 끌어올린 비트코인의 모멘텀이 주요 암호화폐 투자회사들의 자금 운용 규모를 증가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투자회사 그레이스케일의 자산 규모가 최근 13억달러를 달성했으며, 암호화폐 투자기업 중 최초로 자산 10억달러 이상을 기록한 판테라캐피털은 최근 자사의 세번째 벤처 펀드로 1억7500만달러의 새로운 기금 조성을 마무리 했다.
CCN은 1월 이후 비트코인이 견실한 회복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2019년까지 모멘텀을 계속 보인다면 암호화폐 산업으로의 자본 유입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