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관련 벤처 캐피털들이 최근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는 가운데 디지털커런시그룹(DCG)의 투자 자회사인 그레이스케일의 자산 운용 규모가 13억달러를 달성했다고 2일(현지시간) CCN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레이스케일은 전날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등 자사가 관리하는 암호화폐 투자상품의 자산 총액이 13억달러에 도달했다고 발표했다.
그레이스케일은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자산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비트코인 투자신탁, 이더리움클래식 투자신탁과 같은 투자상품들을 취급하고 있다.
이 회사가 관리하는 자산 규모는 주로 기관투자자들의 자금이 그레이스케일의 투자상품을 통해 유입된 금액이라고 할 수 있으며, 대부분은 장외거래(OTC) 시장에서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암호화폐 시장이 17개월째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투자회사들은 시장 강화를 위해 신흥사업, 기업, 인프라 구축 등에 대해 상당히 적극적으로 자금을 지원하고 있은 것으로 알려졌다.
CCN은 이 같은 자신감이 1월 이후 비트코인의 견실한 회복에서 비롯됐을 수 있으며, 2019년까지 자산이 모멘텀을 보인다면 암호화폐 산업으로의 자본 유입은 더욱 증가할 전망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