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현지 기자] 비트코인이 8만5000 달러 저항선을 넘은 데 이어, 8만7000 달러까지 돌파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엑스알피(XRP)는 증권거래위원회(SEC) 소송 철회라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주요 저항선인 2.56 달러 앞에서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낮은 변동성 속에서 꾸준한 상승 흐름을 보이며, 8만 5000 달러 이상에서 주봉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이후 아시아 시장에서 비트코인ㅇ느 8만7000 달러를 돌파하며 상승 기류를 탔다
AM 송승재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이 8만5000 달러 위에서 안착한 뒤, 8만6000 달러 장기 이동평균선을 돌파하고 8만7000 달러를 넘어서면서 상승 추세 기반을 확실히 다졌다”고 분석했다.
비트겟 리서치의 라이언 리 애널리스트도 “8만5000 달러 이상에서 마감한 것은 하락 반전을 막고, 8만7000 달러 돌파는 강한 상승세 진입의 가능성을 높인다”고 밝혔다.
XRP는 지난주 SEC가 리플을 상대로 제기했던 남은 소송을 철회한 것으로 알려지며 급등세를 보였다. SEC는 수년간 리플을 상대로 소송을 진행해 왔지만, 이를 취하했다. 이는 리플에 사실상 ‘완전한 승리’로 해석되며, XRP 가격은 하루 만에 2.6 달러까지 급등했다.
그러나 SEC가 공식적인 철회 사유나 입장을 내놓지 않으면서 시장은 여전히 조심스러운 분위기다. 소송 철회 소식이 단기 호재로 반영된 뒤, XRP는 다시 2.46 달러 선으로 밀려났다.
XRP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기 위해서는 2.56 달러 저항선 돌파가 핵심이다. 이 가격대는 올해 3월 들어 두 차례나 상승을 막았던 구간으로, 시장에서는 ‘3달러를 향한 마지막 관문’으로 평가한다.
기술적 지표도 XRP의 약세를 보여주고 있다. 네트워크 가치 대비 거래량 비율은 5년 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실사용 대비 거래량이 부족하다는 뜻이다. 신규 주소 생성률도 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투자자 유입 둔화를 나타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XRP가 반등 흐름을 타기 위해서는 △2.56달러 돌파 △강한 매수세 유입 △법적 불확실성 해소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분석한다. 비트코인의 상승세가 알트코인 시장 전반으로 확산할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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