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엑스알피(XRP, 구 리플) 가격이 3월 24일 3% 상승하며 연속 이틀 동안 상승세를 기록했다. 한국 시간 5시 25분 국내 거래소 업비트에서 약 3600원, 코인마켓캡 기준 2.45 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는 XRP는 지난 7일간 5% 올라 3월 11일 기록한 1.89 달러의 저점 대비 31% 상승했다. 시장 전반적인 긍정적 분위기와 함께 XRP는 추가 상승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 XRP, 암호화폐 시장 전반 상승과 동반 상승
XRP의 상승세는 시장 전반의 긍정적 분위기와 맞물렸다. 비트코인이 3월 23일 86,000 달러 이상으로 주간 마감을 기록하면서 암호화폐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 압력을 받았다.
△ 비트코인(BTC)은 87,230 달러로 2.3% 상승해 거래 중이다.
△ 이더리움(ETH)은 1.7% 상승해 2,000 달러를 넘어섰다.
△ 솔라나(SOL), 도지코인(DOGE), 카르다노(ADA) 등 주요 대형 코인들도 상당한 상승세를 보였다.
3월 24일 기준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 시가총액은 2.85% 증가한 2.84조 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심리도 개선되며 지난 한 달 동안 ‘극단적 공포'(Fear and Greed Index 10)에서 ‘중립’ 수준(45)으로 회복했다. 이와 같은 반등은 시장 내 신뢰가 회복되고 알트코인에 대한 새로운 관심이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XRP는 거래량이 54% 증가하며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 SEC 소송 철회, 법적 확실성 기대감 높여
XRP 가격 상승의 주요 요인 중 하나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리플에 대한 소송 철회를 발표한 것이다.
SEC는 2020년부터 XRP를 미등록 증권으로 간주해 리플사를 소송했으며, 이로 인해 XRP 채택과 가격이 압박을 받았다. 그러나 리플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2025년 3월 19일 SEC가 항소를 철회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 소식은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 큰 관심을 받으며 규제 불확실성이 해소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SEC의 결정이 법적 선례를 제공하지는 않으나 전문가들은 이번 진전을 통해 XRP의 소매 판매에 대한 비증권 지위를 확인하고, 기관 확산 및 잠재적인 XRP ETF 승인 가능성을 열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 50일 평균선 회복한 XRP, 추가 상승 가능성 주목
XRP는 50일 단순 이동 평균선(SMA)인 2.52 달러를 지지선으로 전환하며 강세를 보였다.
△ 100일 SMA 2.52 달러 지지 여부가 주목된다.
△ 2.80 달러, 심리적 저항선 3.00 달러, 주요 저항선 3.20 달러도 주목할 수준이다.
△ 증가하는 거래량과 함께 이 저항선을 돌파하면 XRP는 1월 16일 기록한 7년 최고치인 3.40 달러를 테스트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RSI(상대 강도 지수)는 중간선을 넘어 긍정적 영역에 진입하며 bullish 모멘텀을 강화하고 있다. 암호화폐 분석가 다크 디펜더는 “이번 주, 2.22 달러 지지와 2.50 달러 저항 사이 유지 여부가 결정적”이라고 언급하며, “현재 4번째 주기 파동에 있으며 5번째 파동에서 더 높은 목표를 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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