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비트코인을 미국의 전략 비축 자산으로 삼으려는 논의가 활발해지면서, 비트코인 레이어2(L2) 생태계의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3월 19일 트위터 스페이스에서 니콜라스 카터와 비오비 공동창업자 알렉세이 자미야틴은 비트코인의 제도권 진입과 L2 확장의 필요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카터는 ETF 상장과 미국 정부의 전략 비축 구상은 비트코인이 이더리움이나 다른 자산보다 명확하게 제도권에 수용된다는 정치적 신호라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특별한 자산으로 인식되면 전 세계 개발자와 정부, 기관의 전략에 변화를 줄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자미야틴은 비트코인의 업그레이드가 어려워지는 구조적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기관의 개입이 증가하면서 소프트포크조차 합의가 어려워지고, 기술적으로 필요한 업그레이드도 보수적인 분위기에서 미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비오비는 비트코인 기반의 레이어2 기술인 ‘BitVM’을 실험 중이다. 자미야틴은 이더리움의 롤업 구조를 도입할 경우 높은 수수료가 문제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간 단계 솔루션이나 혼합형 설계가 현실적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두 연사는 비트코인의 브랜드 파워와 사용자 경험(UX) 혁신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자미야틴은 비트코인은 글로벌 인지도 면에서 강력한 브랜드라며, L2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사용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카터는 실용적이고 유연한 접근이 필요하며, 2~3년 안에 의미 있는 수수료 증가와 실제 채택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 이 기사는 2025년 03월 24일, 12:2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