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비트코인(BTC) 가격이 8만6000달러를 돌파한 최근, 중앙화 거래소(CEX)와 탈중앙화 파생상품 거래소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의 청산 구간과 유동성 분포가 다른 양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인글래스(CoinGlass)의 ‘비트코인 청산맵’ 분석 결과, 중앙화 거래소에서는 8만4천~8만6천 달러 구간에서 대규모 숏 포지션 청산이 집중됐으나, 하이퍼리퀴드에서는 청산 구간이 넓게 분산되었다. 중앙화 거래소에서는 가격이 8만4천 달러를 돌파하면서 숏 포지션의 레버리지가 크게 감소하고, 이후 롱 포지션 유입은 제한적이었다.
반면, 하이퍼리퀴드에서는 8만6천 달러를 기준으로 롱과 숏 포지션이 점진적으로 누적됐다. 특히 숏 포지션 유동성이 증가하면서, 시장 참여자들은 여전히 하방 베팅을 이어가고 있음을 보여줬다. 전문가들은 중앙화 거래소가 단기 트레이딩 중심이고, 하이퍼리퀴드는 장기적 포지션 분산이 이루어져 유동성 구조가 균형 잡혔다고 설명했다.
하이퍼리퀴드에서 고레버리지 숏 포지션 누적이 계속됨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할 경우 탈중앙화 거래소를 중심으로 숏 스퀴즈 위험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 이 기사는 2025년 03월 24일, 13:33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