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전 세계 두 번째로 큰 블록체인 네트워크인 이더리움(Ethereum, $ETH)의 거래 수수료가 2021년 4분기 최고치에서 약 95% 급감했다. 이는 레이어 2(L2) 솔루션으로의 전환 및 NFT 시장의 활동 급감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토큰 터미널(Token Terminal)은 최근 X(구 트위터) 게시물에서 오는 2025년 1분기 이더리움의 거래 수수료 수익이 약 2억 1700만 달러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2021년 4분기의 43억 달러 대비 95% 감소한 수치다. 당시 이더리움의 거래 수수료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77% 증가하며 2억 3140만 달러에서 급격히 상승했었다.

2025년 초 이더리움의 월간 거래 수수료 수익 감소세는 더욱 뚜렷하다. 1월 수익은 1억 5080만 달러였으나, 2월에는 4750만 달러로 급감했다. 3월에도 비슷한 수준의 낮은 수익이 예상된다. 2024년 4분기 거래 수수료는 5억 5180만 달러로 기록되며 하락세가 지속됐다. EIP-4844 활성화로 인해 데이터 게시 비용이 줄어들며 L2 수수료 감소도 영향을 미쳤다.

NFT 시장의 활동 감소도 중요한 원인 중 하나다. 2021년 4분기 NFT 열풍으로 오픈씨(OpenSea) 같은 플랫폼이 수십억 달러의 거래량을 기록했지만, 현재 관심이 줄어들며 거래량과 수수료 수익도 급감했다.

또 이더리움의 가격도 부진을 이어갔다. 2021년 11월 사상 최고치 이후 58.8% 하락하며 2018년 이후 최악의 분기 손실을 기록했다. 현재 ETH는 1997달러로 거래되고 있다.

* 이 기사는 2025년 03월 24일, 21:18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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