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에테나 랩스(Ethena Labs)의 스테이블코인 USDtb 발행량이 10억 달러를 넘어서며 급성장하고 있다. USDtb는 블랙록(BlackRock)의 토큰화 국채펀드 ‘BUIDL’의 전체 공급량 중 70% 이상을 보유, 최대 홀더가 됐다. 최근 3주간 BUIDL 성장분 중 95% 이상이 USDtb를 통해 이뤄졌다.
USDtb는 디지털 달러 형태의 스테이블코인으로, △지불 △자산 거래 △보유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기존 스테이블코인과 달리 USDtb는 블랙록 BUIDL을 포함한 기관급 국채펀드 기반 자산으로 전량 담보된다. 이를 통해 빠르고 저렴한 거래는 물론 높은 안정성까지 확보했다.
에테나는 USDtb가 투명성과 신뢰성을 갖춘 디지털 달러임을 강조했다. 사용자는 실시간 온체인 데이터를 통해 담보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3월 25일 기준, USDtb는 총 11억8천만 달러 규모의 자산으로 100.03% 담보돼 있다.
USDtb의 주요 담보 자산은 블랙록 BUIDL(10억6천만 달러), USDC, USDT로 구성된다. BUIDL은 USDtb 담보 자산 중 약 90%를 차지하며, USDT는 상환용 준비금으로 활용된다. 발행과 관리는 독립 구조로 운영된다. 발행 주체는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등록된 ‘팔라스(Pallas)’이며, 비영리 성격의 팔라스재단(Pallas Foundation)이 단독 주주다. 운용사 ‘아테네 매니지먼트(Athene)’는 펀드 자산을 관리하되 경영권은 보유하지 않는다.
에테나랩스는 USDtb가 단순 디지털 자산을 넘어 실물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새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KYC 및 AML 절차를 거쳐 화이트리스트에 등록된 사용자는 발행과 상환이 가능하다. 관련 조건과 절차는 공식 문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USDtb는 블랙록의 기관급 자산을 기반으로 안정성과 신속한 상환성을 확보했다”며 “BUIDL 성장세와 함께 디지털 달러 시장 내 입지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USDtb는 기존 스테이블코인과 달리 변동성을 줄여 안정성을 높였다. 이는 웹3 내 실물금융(RealFi) 확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 이 기사는 2025년 03월 25일, 15:25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