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각 25일(화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3대 지수 모두 상승
미국 뉴욕증시 주가지수 선물이 보합세를 보였다. 전날 주요 지수가 상승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정책을 일부 완화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다소 누그러졌다. 전날 뉴욕증시는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다우지수는 600포인트 가까이 오르며 1.4% 상승했고, S&P500은 1.8%, 나스닥종합지수는 2.3% 각각 올랐다. 이날 오전 예정된 소비자 신뢰 지수 발표도 시장의 주요 변수로 주목받고 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이코노미스트 전망치는 93.5로, 2월 기록인 98.3보다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관세 완화 가능성
시장에서는 트럼프 행정부가 오는 4월 2일 예정된 보복관세 조치를 일부 조정할 수 있다는 보도에 주목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블룸버그는 백악관이 적용 범위를 좁히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많은 국가에 면제를 줄 수 있다”고 언급하며 완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다만, 제약과 자동차 등 일부 산업에 대해서는 “가까운 시일 내에”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변동성 속 반등 전망
증시는 최근 한 달간 급락과 반등을 반복하며 변동성이 커진 상황이다. 이달 초 S&P500 지수는 한때 조정 국면에 진입하기도 했다. 엘리오스 파이낸셜그룹(Elios Financial Group)의 창립자 짐 엘리오스는 “보통 시장이 급락하면 그만큼 빠르게 회복하는 경향이 있다”며 “현재 조정 국면은 지나갔다고 보고 있으며, 앞으로 주가는 변동성 속에서도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가지수 선물 보합세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08% 나스닥 선물 0.09%, S&P500 선물 0.12%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4.03으로 0.23% 하락,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365%로 1.9bp 상승, WTI 선물은 배럴당 69.54 달러로 0.64%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