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ck Han 에디터] 유럽 시장에서 테슬라의 구매율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자동차제조협회는 25일(현지시각) “유럽 내에서 테슬라의 1월과 2월 판매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43% 감소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특히 2월 한 달 동안 테슬라는 1만6888대를 팔았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0% 줄어든 규모”라고 말했다. 테슬라가 올 초 유럽에서 매출 부진에 빠지면서 유럽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12월(2.8%) 대비 1%포인트(p) 떨어진 1.8%로 나타났다.
반면, 중국의 전기 자동차 생산업체 비야디(BYD)는 같은 기간 25만5400대를 판매해 15.2%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앞서 24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BYD는 전 세계 전기자동차업체 중 처음으로 연 매출 1000억달러를 돌파했다. BYD는 이날 “지난해 매출이 7770억위안(약 1070억달러·157조원)으로 전년보다 2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유럽 내 전기차 부문 신차 등록 규모는 최근 2개월 동안 3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새로 출시된 가솔린(24%)과 디젤(28%) 모델이 모두 줄어들며 전 차종의 신차 등록 현황은 3.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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