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정화 기자] 5조 달러 규모의 세계적 자산운용사 피델리티 인베스트먼츠가 솔라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
코인데스크는 25일(현지 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 자료를 인용, Cboe 거래소가 피델리티가 제안한 솔라나 ETF 상장을 위한 19b-4 서류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지난주 피델리티는 델라웨어에서 ‘피델리티 솔라나 펀드’를 공식 등록했다.
다만, 아직 ETF 발행을 위한 필수 절차인 S-1 서류는 제출하지 않은 상태다. 이 서류는 ETF가 실제로 발행되어 거래소에 상장되기 위해 필요한 등록 문서다.
솔라나, 시총 6위…기관투자 관심 높아져
솔라나는 현재 시가총액 약 740억 달러로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큰 암호화폐다. 피델리티 외에도 △그레이스케일 △프랭클린 템플턴 △반에크 등 다수의 자산운용사가 솔라나 기반 펀드 출시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주에는 솔라나(SOL) 선물 ETF 두 종목(SOLZ, SOLT)이 나스닥에 상장돼, 현물 ETF 승인을 향한 중요한 선례가 마련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비트코인·이더리움 이어 세 번째 ETF 될까
피델리티는 이미 두 개의 현물 암호화폐 ETF를 운용 중이다. 비트코인을 추종하는 ‘피델리티 와이즈 오리진 비트코인 펀드(FBTC)’는 약 170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보유 중이며, ‘피델리티 이더리움 펀드(FETH)’는 약 9억7천5백만 달러 규모다.
피델리티는 2014년부터 디지털 자산 생태계를 개발해 왔으며, 고객 다수가 이미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솔라나 ETF 추진은 기관 투자자의 알트코인 수요를 반영한 행보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