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 리처드 텡은 암호화폐가 미래 화폐 및 금융 서비스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대중적인 암호화폐 수용에 필요한 두 가지 요소를 언급하며 업계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고 25일(현지시간) 데일리호들이 보도했다.
이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텡은 더 월프 오브 올 스트리츠(The Wolf of All Streets) 유튜브 채널과의 인터뷰에서 “암호화폐가 대중적으로 수용되기 위해서는 △규제 명확성과 △기관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초기 사용자들은 명확한 규제가 없어도 참여하지만, 대중적인 채택을 위해서는 사용자들이 규제 당국이 이를 검토하고 있고 충분히 보호받고 있다고 느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관이 참여하지 않으면 개인 투자 중심으로 시장은 극도로 변동성이 크다”며, “더 많은 기관과 장기투자를 하는 사용자가 증가하면 시장의 가격 변동이 줄어들고 전체 시장 규모도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낸스 CEO는 암호화폐에 대한 인식이 높아질수록 개인과 기관의 참여가 확대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 그는 최근 다국적 금융사 스탠다드차타드(Standard Chartered)의 행동이 이를 뒷받침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스탠다드차타드는 다른 기업들과 합작하여 홍콩달러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 발행 계획을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텡은 “스테이블코인의 경우, 스탠다드차타드는 전통 금융기관 중 하나로 이를 수용하겠다고 처음으로 언급했다”며 “암호화폐는 해외 송금 시 며칠씩 걸리던 기존 방식과 달리 즉시 송금이 가능하다. 이러한 효율성과 비용 절감 효과로 인해 금융기관들이 암호화폐의 다양한 부분을 수용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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