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엑스알피(XRP) 가격이 2달러 중반에서 큰 변동 없이 유지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높은 거래량에도 가격 정체가 지속되는 상황을 경고하며, 단기 급등 가능성이 낮다고 분석했다.

25일(현지시각) 뉴스BTC에 따르면, XRP는 전일 대비 0.04% 상승한 2.44달러에 거래 중이다. 최근 거래량이 최대 40억 달러를 넘어섰지만, 가격은 큰 변동 없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 같은 시장 상황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암호화폐 해설가 오스틴 힐튼은 “수백만 명의 트레이더들이 시장 참여를 중단한 상태”라며 “시장 전체가 큰 이벤트를 기다리며 중립적인 상태에 머물러 있다”고 분석했다. 여름철에는 거래량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어, 이 같은 흐름이 7월까지 이어질 수 있다.

트레이딩뷰에 따르면, XRP의 저항선은 2.61달러와 2.81달러, 지지선은 2.22달러와 2.31달러다. 강한 매수세가 없다면 이 구간을 돌파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이 같은 가격 정체가 긍정적인 신호일 수 있다고 본다. 시장분석가 돔(Dom)은 “이번 안정세는 급등락을 반복했던 이전과 달리 더 강한 기반을 다지는 시기일 수 있다”고 말했다.

향후 시장을 움직일 수 있는 변수로는 XRP ETF 관련 개발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리플 간 소송의 진행 상황 등이 있다. 다만 현재까지는 뚜렷한 가격 변화를 만들지 못했다. 힐튼은 “극적인 상승을 기대하기보다는 시장에 긍정적인 대형 이벤트가 발생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 이 기사는 2025년 03월 25일, 21:27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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