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기자]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올해 봄, 토큰화부터 탈중앙화금융(DeFi)까지 주요 암호화폐 이슈를 주제로 업계와 4차례 추가 간담회를 연다고 코인데스크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첫 번째 간담회는 지난주 워싱턴D.C.에서 열렸으며, 업계 변호사 12명이 참석해 암호화폐의 증권성 판단 문제를 논의했다. SEC 커미셔너이자 이번 간담회를 주도하는 해스터 피어스(Hester Peirce)는 이를 ‘암호화폐 명확성을 향한 봄철 질주(Spring Sprint Toward Crypto Clarity)’의 시작이라고 밝혔다.
피어스는 26일 발표를 통해 “이 간담회는 규제 쟁점이 무엇인지, SEC가 어떤 방식으로 해결할 수 있을지 전문가들 간의 활발한 논의를 듣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이번 간담회 시리즈는 SEC가 암호화폐 규제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흐름 속에서 나왔다. 과거 게리 겐슬러(Gary Gensler) 전 위원장이 주도했던 ‘집행 위주 규제(regulation by enforcement)’에서 벗어나, 피어스와 마크 우예다(Mark Uyeda) 임시 위원장 등 새 지도부는 산업과의 관계 개선과 명확한 가이드라인 제공을 강조하고 있다.
다음 간담회는 4월 11일 ‘암호화폐 거래 규제 맞춤화(Between a Block and a Hard Place: Tailoring Regulation for Crypto Trading)’를 주제로 열린다. 이후 △4월 25일 암호화폐 커스터디 △5월 12일 토큰화 △6월 6일 디파이 등을 주제로 한 간담회가 예정돼 있다. 모든 행사는 워싱턴D.C.에서 열리며, 온라인 생중계도 병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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