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문예윤 인턴기자] 솔라나(Solana) 기반 밈코인 거래 플랫폼 펌프펀(PumpFun)이 탈중앙화 거래소(DEX) ‘펌프스왑(PumpSwap)’을 출시한 이후에도 대량의 SOL을 크라켄(Kraken) 거래소로 이체한 것으로 확인됐다.
25일(현지시각) 온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 온체인 렌즈(Onchain Lens)에 따르면 약 781만달러(약 114억원) 규모의 5만4113 SOL이 펌프펀에서 크라켄으로 이동했다.
펌프펀은 올해 들어 꾸준히 대규모 이체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1월2일에는 약 12만 SOL을 지난달에는 14만8759 SOL을 각각 크라켄으로 보냈다. 온체인렌즈는 “펌프펀이 올해 2억9326만달러(약 4297억원) 상당의 157만3313 SOL을 이체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반복적인 대규모 이체는 솔라나에 대한 매도 압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펌프펀은 솔라나 기반 탈중앙화거래소(DEX) 펌프스왑(PumpSwap)을 출시했다.
펌프펀은 “펌프스왑을 통해 크라켄과 같은 중앙화 거래소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솔라나 생태계의 유동성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투자자들은 이를 지속적인 매도나 윤리적 논란에서 시선을 돌리기 위한 전략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펌프스왑은 출시 일주일 만에 12억달러(약 1조7600억원)의 거래량을 기록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크라켄으로 대규모 이체가 계속되면서 펌프스왑이 신뢰 회복이나 구조적 개선의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여전히 불확실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편,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 따르면 26일(국내시각) 오후 2시8분 기준 솔라나(SOL)는 전일 대비2.36% 상승한 142.2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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