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국내 증시가 외국인과 기관의 강력한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8.13포인트(1.08%) 뛴 2643.94에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468억원, 2601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6831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이 7.3%의 큰 폭 상승을 기록했다. 구 회장은 정기 주주총회 서면 인사말을 통해 배터리 산업을 미래 국가 핵심 산업이자 그룹의 주력 사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다른 종목들도 상승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2.88%), 삼성전자(2.68)%, 한화에어로스페이스(1.99%), 현대모비스(1.42%), 현대차(0.91%), 기아(0.6%)가 상승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항소심 재판 관련 소식으로 인해 일부 관련 주식들이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오리엔트바이오, 일성건설, 이스타코 등이 29% 이상 급등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5.22포인트(0.73%) 오른 716.48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670억원, 635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이끌었고, 개인은 1301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순위 상위주도 대부분 올랐다. 파마리서치(5.63%), 에코프로비엠(3.63%), 코오롱티슈진(2.58%), HPSP(2.4%), 에코프로(1.87%), 레인보우로보틱스(1.11%), 에스엠(1.06%), 리노공업(0.5%)은 상승 마감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9원 하락한 1466.3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