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며 2019년 최고치를 넘은 것은 물론 5800달러 선까지 돌파했다.
3일(현지시간) CCN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장 출발 전 급상승을 계속하며 올해 최고치 5594달러를 넘은 것은 물론 단시간에 5800 선까지 넘어선 후 추가 상승을 시도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2019년 1월 이후 3700달러에서 이날 5800달러를 넘으며 55% 이상 상승했다.
비트코인의 최근 가격 추이와 관련, 차트 분석가 겸 베스트셀러 작가인 피터 브랜트는 팩터스 벤치마크(Factor’s benchmark) 주간 이동 평균(MA)이라는 기술 지표가 2015년에 보여준 것과 유사한 구조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브랜트는 “최근 팩터스 벤치마크 주간 MA가 하향 조정에서 상향 조정으로 전환된 것은 비트코인이 340달러에서 1만9800달러로 오르기 시작한 2015년 11월”이후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CCN은 최근 몇 달 동안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은 기술적 요인에 의해 촉발된 것으로 여겨지지만, 거래량 및 기관투자가들의 관심 증가와 같은 펀더멘털적 요인들이 자산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CCN은 상대적으로 많은 비트코인의 거래량이 향후 몇 달 동안 유지될 수 있고, 투자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준으로 기관들의 자금 유입이 계속된다면 비트코인이 현재의 모멘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