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외신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프랑스 국영 투자은행 베페이프랑스(Bpifrance)가 자국의 암호화폐 산업 성장을 위해 2500만 유로(395억 7,100만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펀드는 초기 단계의 토큰 및 프랑스 블록체인 스타트업 지원에 초점을 맞추고 기존의 블록체인 산업 투자와는 차별화된 접근 방식을 보여준다.
Bpifrance는 지난 10년간 블록체인 스타트업과 관련 솔루션에 1억5000만 유로 이상의 투자를 진행하며 블록체인 기술 개발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이번에는 처음으로 디지털 자산 직접 구매에 나서며, 특히 주요 거래소에 상장되기 전의 초기 단계 토큰에 집중할 계획이다. Bpifrance의 아르노 코두(Arnaud Caudoux) 부대표는 “새로운 토큰에 투자함으로써 프랑스 기반 블록체인 스타트업에 초기 자금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 초기 단계 암호화폐 프로젝트에 집중
Bpifrance는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같은 대규모 자산 대신, 프랑스 내 중소 규모 암호화폐 프로젝트에 초점을 맞춘다. 이를 통해 아직 개념 설계나 개발 단계에 머물고 있는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프랑스 암호화폐 생태계의 성장을 돕고자 한다. 특히 거래소 상장 전 단계 투자로 이들 프로젝트의 시장 기반을 확장할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다.
Bpifrance의 이러한 움직임은 디지털 자산의 글로벌 경제적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혁신적인 프로젝트를 지원하며 프랑스의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장기 계획의 일환이다. 또한, 암호화폐 서비스의 인기가 높아지는 흐름에 따라 사용자 편의성과 새로운 기술 도입을 통해 디지털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 미국의 암호화폐 정책이 준 영향
Bpifrance의 새로운 투자 전략은 미국의 암호화폐 정책 발전에서 영감을 받았다. 미국은 최근 몇 년간 암호화폐 산업을 유치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정책을 수립하며 글로벌 암호화폐 기업들을 불러들이고 있는 상황이다.
Bpifrance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유럽 기업들이 미국으로 이탈하는 것을 방지하고자 프랑스와 유럽 내 암호화폐 생태계를 강화하려는 의도를 드러냈다. 코두 부대표는 “디지털 자산 및 블록체인 기술 개발에서 유럽이 혁신의 경쟁력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Bpifrance는 프랑스와 유럽 암호화폐 산업의 성장을 주도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다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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