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27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세이(SEI) 블록체인을 지원하는 비영리 개발 단체 세이 재단이 파산한 개인 유전자 분석 기업 23andMe 인수를 검토 중이다. 재단은 약 1500만 명의 사용자 유전자 데이터를 블록체인 상에 저장하는 계획을 밝혔다.
세이 재단은 X(구 트위터)를 통해 이번 계획을 발표하며 “가장 대담한 탈중앙화 과학(DeSci)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올해 초에도 재단은 세이 네트워크 기반 디사이 스타트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6500만 달러(952억 9,000만 원)규모의 벤처 캐피탈 펀드를 조성한 바 있다.
회사는 유전자 데이터 보안을 국가 안보 문제로 간주하고 있다고 전했다. 23andMe는 재정난으로 인해 최근 챕터 11 파산보호 신청을 한 상태다. 해당 기업은 소비자를 직거래 대상으로 한 DNA 검사 서비스로 잘 알려져 있다.
세이 재단은 이번 인수가 성사될 경우 23andMe의 유전자 데이터를 블록체인에 통합하고, 사용자들에게 개인 유전자 데이터 소유권을 부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암호화된 데이터 전송으로 개인 정보를 보호하고, 사용자들이 데이터의 수익화 여부를 직접 결정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재단 측은 “이 프로젝트는 단순히 회사를 구하는 차원을 넘어, 개인 데이터의 통제권을 사용자에게 돌려주는 미래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23andMe의 챕터 11 파산 이후, 여러 주의 법무장관들은 이용자들에게 플랫폼에서 데이터를 삭제할 것을 권고한 상황이다.
한편, 이번 소식에 SEI 네트워크의 기본 토큰 SEI는 한때 3% 상승했으나 이후 일부 상승 폭을 반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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