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텔레그램이 자사 암호화폐 지갑에 파이 네트워크(Pi Network)를 통합해 파이 토큰의 대중적 확산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는 월간 활성 사용자 10억 명 규모의 텔레그램 플랫폼에 파이 토큰이 노출됨에 따라 가능해진 일이다. 텔레그램 CEO 파벨 두로프(Pavel Durov)는 2025년 텔레그램의 월간 사용자 수가 10억 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텔레그램은 중국을 제외하면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이 사용되는 메신저로, 사용자들은 이제 텔레그램 내 지갑을 통해 파이(Pi)를 구매할 수 있다.
파이 토큰은 2월 27일 한때 2.92달러까지 급등하며 출시 후 일주일 만에 약 100% 상승했으나, 주요 거래소에 상장되지 않은 상태에서 지속적인 매도세에 직면했다. 이는 파이 네트워크가 바이낸스(Binance), 코인베이스(Coinbase) 등 주요 거래소에 상장되지 않아 신뢰 확보에 한계를 보였기 때문이다. 텔레그램 연동이 파이 커뮤니티에 새로운 희망을 주고 있지만, 시장 반응은 아직 조심스럽다. 텔레그램 내 암호화폐 기능의 이용률이 저조하며, 발표에도 불구하고 최근 파이 가격은 일주일간 25% 이상 하락했다.
업계에서는 파이 네트워크가 주요 거래소 상장에 성공하지 못할 경우, 하락세를 멈추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한다. 그러나 텔레그램의 방대한 유저층을 통해 신규 투자자를 유치하면 반등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분석한다.
* 이 기사는 2025년 03월 28일, 05:55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