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정윤재] 수익형 스테이블코인이 전체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현재 6% 수준에서 최대 50%까지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블록(The Block)에 따르면 JP모건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수익형 스테이블코인이 전통적인 금융상품과 유사한 금리 수익을 제공하면서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금리가 높은 현재의 시장 환경에서는 머니마켓펀드와 유사한 성격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니콜라오스 파니거초글루(Nikolaos Panigirtzoglou) JP모건 매니징디렉터는 “미국 대선 이후 수익형 스테이블코인 상위 5종의 시가총액이 40억달러에서 130억달러 이상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에테나의 USDe △스카이달러(USDS) △블랙록 BUIDL △유주얼 프로토콜 USD0 △온도파이낸스의 USDY 등이 포함된다.
수익형 스테이블코인 성장 요인
보고서는 수익형 스테이블코인의 급속한 성장을 이끄는 세 가지 주요 요인을 제시했다.
첫째, 보유자 입장에서 별도의 리스크 거래나 자산 양도 없이 이자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이 크다. 둘째, 데리빗(Deribit), 팔콘엑스(FalconX) 등 주요 거래소가 토큰화된 국채를 담보로 인정하면서 수익형 자산이 파생상품 거래에서 활용되고 있다. 셋째, 디파이(DeFi) 수익률이 2022년 정점을 찍은 이후 낮아지면서 투자자들이 수익형 스테이블코인에 눈을 돌리고 있다.
프로젝트 프랙스 파이낸스(Frax Finance)도 자체 자산으로 토큰화 국채를 채택하는 등 업계 내 활용 사례가 늘고 있다.
규제는 걸림돌…유동성은 여전히 전통형에 우위
수익형 스테이블코인의 가장 큰 한계는 ‘증권’ 분류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최근 승인한 YLDS(발행사: Figure Markets)처럼 증권으로 등록되면 보다 많은 규제를 받아야 해 소매 투자자 대상의 확산에는 제약이 있다.
또한 테더(USDT), 서클(USDC) 등 전통 스테이블코인은 사용자에게 이자를 제공하지 않지만 △높은 유동성 △저렴한 수수료 △빠른 거래 속도 등을 강점으로 여전히 전체 2200억달러 규모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JP모건은 “수익형 스테이블코인은 △파생상품 담보 △DAO 재무금고 △유동성 풀 △크립토 펀드의 대기성 자금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시장 내 입지를 넓힐 수 있다”며 “전통 스테이블코인에 묶여 있는 대규모 유휴 자금 일부가 점차 수익형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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