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명정선 기자] 디파이(DeFi) 탈중앙화거래소(DEX) 시장에서 지난주 강세를 보였던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BSC)이 다시 1위 자리를 이더리움에게 내줬다. 반면 이더리움과 솔라나를 포함한 주요 체인 거래량이 회복세를 보이며 주간 시장 판도가 바뀌었다.
디파이라마에 따르면 3월 21일부터 28일까지 집계된 주간 DEX 거래량은 이더리움이 109억2300만 달러를 기록하며 다시 1위로 올라섰다. BSC는 105억4200만 달러로 2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주 대비 25.95% 감소한 수치다.
BSC의 DEX TVL(총예치자산)은 17억4300만 달러로 지난주보다 상승했지만, 거래량 측면에서는 하락세를 보였다. BSC의 점유율은 23.44%로 줄어들었고, 이더리움은 점유율 29.29%를 회복했다. 업계에서는 BSC의 일시적 상승이 바이낸스 알파 신규 상장 효과였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더리움은 TVL, 브릿지, 스테이블코인 예치량 모두에서 1위를 지켰다. 이번 주 DEX 거래량도 4.91% 증가했다. 솔라나는 88억4600만 달러의 거래량을 기록하며 5.43% 상승했다. 특히 솔라나는 TVL(74억3300만 달러) 대비 브릿지 TVL(251억8700만 달러)이 높아 크로스체인 활용이 활발했다.
눈에 띄는 것은 하이퍼리퀴드 L1(Hyperliquid L1)의 성장이다. 하이퍼리퀴드는 거래량이 100% 급증하면서 주간 거래량 12억3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DEX TVL은 9099만 달러로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하이퍼리퀴드는 젤리젤리 사건 이후 TVL 급감 등이 데이터에 반영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어 향후 데이터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비트코인·트론·베이스 등은 이번 주에도 거래량 하락세를 이어갔다. 트론은 주간 거래량이 6억1050만 달러로 31.51% 감소했다. 베이스(Base) 역시 10.74%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디파이 시장에서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BSC가 주도했던 DEX 시장은 이번 주 다시 이더리움 중심으로 재편된 가운데 BSC와 솔라나가 주도권을 잡을 수 있을지 다음 주 시장 흐름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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