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명정선 기자] 비트코인(BTC)이 주요 지표에서 약세 신호를 보이면서 11만달러 회복 전망에 의문이 제기됐다. 비트코인 주요 온체인 지표들이 상승 동력을 잃고 있다는 분석이다.
2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카프리올 인베스트먼츠(Capriole Investments, 대표 찰스 에드워즈)가 개발한 ‘비트코인 매크로 인덱스(Bitcoin Macro Index)’는 최근 지속적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지표는 가격 데이터를 제외한 온체인과 거시경제 데이터를 머신러닝으로 분석해 비트코인의 상대 가치를 평가한다.
에드워즈 대표는 소셜미디어에서 “비트코인 매크로 인덱스가 낮은 고점을 이어가며 약세 다이버전스가 발생하고 있다”며 “좋지 않은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비트코인 매크로 인덱스의 약세 다이버전스는 2023년 말부터 본격화됐다. 비트코인 가격은 고점을 높였지만, 인덱스는 오히려 낮은 고점을 기록했다. 이는 과거 강세장에서도 나타난 현상으로, 이미 장기 고점을 형성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복수의 분석기관들도 비트코인이 단기·중기 변동성 국면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CryptoQuant)는 최근 보고서에서 △시장가치 대비 실현가치(MVRV) △미실현순손익(NUPL) △거래소간 자금 흐름 지수(IFP) 등 주요 지표들이 변동성 구간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보고서를 작성한 부락 케스메지(Burak Kesmeci) 분석가는 “이들 지표는 모두 비트코인이 단기에서 중기적으로 심각한 변동성을 겪고 있음을 보여준다”면서도 “아직 과열 국면이나 주기적 고점에는 도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IFP 지표는 지난 2월 약세로 전환된 이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케스메지 분석가는 “IFP가 90일 단순이동평균(SMA)을 다시 상회해야 하락세가 완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 관련 선물·옵션 시장에서도 보수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가격 예측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2025년에도 13만8000달러를 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디지털자산 시황 플랫폼 코인게코에서 28일(한국시간) 오후 5시 35분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대비 2.9% 내린 8만507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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