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비트코인 기반 레이어2 솔루션 비오비(BOB, Build on Bitcoin)가 총 예치 자산(TVL) 3억 달러를 넘어서며 디파이(DeFi) 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다. 알렉세이 지마야틴(Alexei Zamyatin) 공동 창업자는 “비오비의 TVL이 오일러 파이낸스(Euler Finance)와 아발론 파이낸스(Avalon Finance, $AVL)의 대출금을 포함해 3억 달러를 넘었다”고 밝혔다.
비오비는 디파이 인프라 분석 사이트 L2beat 기준 △TVL 기준 7위 △유니스왑 배포 체인 기준 5위 △슈퍼체인 생태계 내 3위 자리에 올랐다. 비오비는 비트코인의 보안성과 이더리움의 스마트 계약 기능을 결합한 레이어2 솔루션이다. 영지식 증명(ZK) 기반 롤업 기술을 활용해 트랜잭션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기록함으로써 보안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확보한다.
비오비는 최근 옵티미스틱 롤업에서 ZK 롤업으로 전환을 위해 OP 카일루아(Kailua)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출금 대기 시간을 단축하고, 거래당 수수료를 0.00012달러까지 낮출 계획이다. 또한 ZK 유효성 증명에 바빌론 결제 확정성(Babylon Finality)을 결합해 비트코인 보안성을 극대화한다.
비오비는 BitVM 기반의 탈중앙화 브릿지를 구축하고 있다. 이는 비트코인을 중앙화된 수탁업체를 거치지 않고도 온체인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다. 비오비 팀은 “브릿지 보안성과 탈중앙성을 동시에 확보해 실질적인 비트코인 활용을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표준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비트코인은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지만 디파이에서는 1%도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 비오비의 이러한 혁신이 비트코인의 유동성을 디파이로 유입시키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비오비는 테스트넷을 운영 중이며, 올해 중 메인넷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비트코인을 담보로 한 대출, 거래, 스테이킹 서비스 구축이 진행 중이다. 업계에서는 비오비가 비트코인을 디지털 금융 인프라로 전환시키는 기술적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 이 기사는 2025년 03월 28일, 16:55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