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각 28일(금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미국 PCE 물가지수 주목
미국 뉴욕증시 주가지수 선물이 하락했다. 투자자들이 관세 관련 불확실성과 물가 지표 발표를 앞두고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이날 2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발표된다. 연준이 최근 인플레이션 전망을 상향한 가운데, 이번 지표는 물가 상승세가 지속되는지를 판단할 핵심 자료다. 다우존스가 조사한 전문가들은 2월 PCE가 전월 대비 0.3%, 전년 동월 대비 2.5%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날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155포인트(0.4%) 떨어졌고, S&P500은 0.3%, 나스닥종합지수는 0.5% 각각 하락했다.
시장 불확실설 지속
전날 시장을 흔든 것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이었다. 그는 “미국에서 생산되지 않은 모든 자동차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혀 다시 한번 무역 불확실성을 키웠다. 여기에 소비심리 둔화 조짐까지 더해지며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로렌 굿윈 뉴욕라이프인베스트먼트 수석 시장전략가는 CNBC 인터뷰에서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전까지 시장의 변동성은 계속될 것”이라며 “다음 주가 어느 정도의 분수령이 될 수 있지만, 지금으로선 불확실성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휴머노이드 개발 경쟁
테슬라(Tesla)와 엔비디아(Nvidia)를 비롯한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들은 해당 기술이 미래 경제의 핵심이 될 것이라 강조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이미 중국에 주도권을 빼앗길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휴머노이드 로봇은 인간의 형태와 움직임을 모방하도록 설계된 인공지능(AI) 기반 기계로, 산업 현장과 서비스 분야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최근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는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 포트폴리오를 발표하며 “범용 로봇 시대의 개막”을 선언했다. 이 발언 이후 투자자들의 관심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
주가지수 선물 하락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13%, 나스닥 선물 0.31%, S&P500 선물 0.17%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4.49로 0.14% 상승,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334%로 3.2bp 하락, WTI 선물은 배럴당 69.93 달러로 0.04%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