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박재형 특파원] 엑스알피(XRP)가 기술적 약세 신호를 보이고 있다. 주간 차트에서 하락 삼각형 패턴이 나타나며 추가 하락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여기에 4월 예정된 미국의 수입차 관세 시행도 거시적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28일(현지시각)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
이날 현재 XRP는 삼각형 지지선에서 브레이크아웃 가능성을 시험 중이다. 현재 패턴은 수평 지지선과 하락 추세선으로 구성된 전형적인 ‘하락 삼각형’이다. 이는 강한 상승 후 등장할 경우, 하락 반전 신호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XRP는 4월 중 1.32 달러 선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는 현재 가격 대비 약 40% 하락한 수준이다.
이 같은 흐름은 베테랑 트레이더 피터 브랜트의 예측과도 일치한다. 그는 최근 XRP 일간 차트에 “전형적인 헤드앤숄더 패턴”이 형성되고 있다며, 가격이 1.07 달러까지도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반전 가능성도 남아 있다. XRP가 현재 지지선에서 반등할 경우, 상단 추세선인 약 2.55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 만약 이 저항선을 뚫고 올라설 경우, 하락 패턴은 무효화되며 고점인 $3.35까지 상승 여력이 생긴다.
한편 시장 전반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발표한 수입차 25% 관세 조치에 주목하고 있다. 해당 조치는 4월 3일 시행될 예정이며, 글로벌 교역 불확실성을 키우며 암호화폐 시장에도 간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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