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월 근원 PCE 가격지수 상승률 예상 상회 … 미시건대 소비자 인플레 전망치 상승
#암호화폐 시총, 뉴욕 시간대 $500억 감소
#암호화폐 선물 하락 … 美국채 수익률 급락, 달러 후퇴
#비트코인 ETF, 10일 연속 순유입 … 이더리움 ETF 자금 유출 지속
[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28일 뉴욕 시간대 관세 전쟁을 둘러싸고 계속되는 불확실성과 인플레이션 우려로 압박받으며 추가 하락했다. 뉴욕 증시도 큰 폭 후퇴, 전반적 위험회피 흐름이 연출됐다.
비트코인은 8만4000달러, 이더리움은 19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엑스알피(XRP) 등 주요 알트코인들의 가격도 대부분 이날 뉴욕장 초반보다 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2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예상보다 큰 폭 상승, 인플레이션이 다시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은 최소한 단기적으로 수입 물가를 높 인플레이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우려를 반영하듯 이날 발표된 미시건대 3월 소비자심리지수는 2022년 11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고 향후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5.0%로 상승했다.
CNBC에 따르면 야누스 헨더슨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댄 실룩은 “이번 PCE 보고서에서 헤드라인 수치는 시장 예상과 부합했지만, 근원 지표에서는 작지만 주목할 만한 상승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근원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를 지속적으로 웃도는 것은 통화정책 전환에 대한 기대를 재조정해야 함을 시사하며, 이는 금리 조정 시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준의 통화정책과 거시 경제적 불확실성은 비트코인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지적된다.
페이비스의 최고경영자(CEO) 이노켄티 아이서스는 코인데스크에 보낸 텔레그램 메시지를 통해 “글로벌 시장은 특히 미국과 같은 주요 경제국의 통화 정책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한다”면서 “비트코인은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에, 위험을 기피하는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대신 다른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을 선호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장기화되는 무역 전쟁과 이에 따른 잠재적 인플레이션을 고려할 때 경제 불안정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비트코인에 대한 자본 할당이 줄어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암호화폐 시총, 뉴욕 시간대 $500억 감소
뉴욕 시간 28일 오후 3시45분 코인마켓캡에서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조7200억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4.55% 감소했다. 이날 뉴욕 증시 개장 전과 비교하면 500억달러 줄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61.0%, 이더리움 도미넌스는 8.3%로 집계됐다. 암호화폐 시장의 공포와 탐욕 지수는 33으로 계속 ‘공포’ 상태를 가리키고 있다.
이 시간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8만3654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4.20% 후퇴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1월 20일 10만9114달러의 새로운 사상 최고가를 찍은 뒤 조정을 겪고 있다. 이더리움은 1875달러로 6.74% 떨어졌다. 이더리움의 사상 최고가는 2021년 11월 16일 기록한 4891.70달러다.
시총 10위에 포함된 다른 알트코인들도 24시간 전 대비 모두 하락했다. 엑스알피(XRP) 7.50%, BNB 3.26%, 솔라나 7.28%, 도지코인 6.56%, 카르다노 5.61%, 트론 0.50% 빠졌다.
#암호화폐 선물 하락 … 美국채 수익률 급락, 달러 후퇴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비트코인 선물 3월물은 8만4220달러로 3.22%, 4월물은 8만3960달러로 4.00%, 5월물은 8만4520달러로 4.06% 내렸다. 이더리움 3월물은 1878.50달러로 6.24%, 4월물은 1886.00달러로 6.33%, 5월물은 1895.50달러로 6.51% 밀렸다.
월스트리트저널 데이터 기준 달러지수는 104.03으로 0.29% 하락했다.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4.263%로 10.3bp 급락했다.
#비트코인 ETF, 10일 연속 순유입 … 이더리움 ETF 자금 유출 지속
파사이드 인베스터스에 따르면 전일(목) 비트코인 ETFㅇ 8900만달러 유입되면서 10일 연속 플러스 흐름을 지속했다. 피델리티(FBTC) 9710만달러, 블랙록(IBIT) 400만달러 순유입을 기록했고 인베스코(BTCO)와 위즈덤트리(BTCW)에서 약간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비트코인 ETF는 3월 중순 이후 지금까지 거의 10억달러의 순유입을 기록, 현재 가격대에서 비트코인에 대한 수요 가 존재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더리움 ETF는 420만달러 순유출이 발생했다. 이더리움 ETF는 3월4일 이후 계속 마이너스 흐름을 나타냈다. 3월 중순 이후 지금까지 이더리움 ETF에서 약 1억1500만달러가 빠져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