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더리움(ETH) 가격이 24시간 동안 6% 하락하며 19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2100달러 저항선을 다시 넘지 못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시장 전반의 변동성이 겹치면서 추가 하락 압력이 커지고 있다.
코인저널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가 칼 문은 비트코인이 추가 하락할 경우 이더리움이 1750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X(구 트위터)를 통해 “이더리움은 2100달러 저항을 넘지 못했고, 심각한 조정 구간에 진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분석가들은 이더리움이 이전 가격 지지선인 1750달러를 다시 테스트할 가능성을 언급하며, 이는 현재 가격 기준 약 16% 더 하락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이더리움은 최근 30일 동안 23% 하락하며 약세장을 나타내고 있다.
시장의 전반적인 상황도 악화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8만5000달러 부근에서 불안정한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2조 8600억 달러로 감소했다. 지난 24시간 동안 3억 6000만 달러 규모의 강제 청산이 발생했다.
추가 악재로는 14억 달러 규모의 바이빗(Bybit) 해킹 사건 이후 매도 압력이 지속되고 있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 룩온체인(Lookonchain)에 따르면, 해커로 추정되는 지갑이 이더리움 1만 4064개를 덤핑해 약 2750만 달러를 현금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칼 문은 “비트코인이 CME 갭을 메우기 위해 8만5000달러까지 하락할 경우, 이는 이더리움의 하방을 가속화할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더리움이 1750달러 지지선을 하회할 경우, 지난해 10월 형성된 수요 구간인 1550달러까지 밀릴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기관 투자자들의 투자 동향에도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최근 2주간 비트코인 현물 ETF에 지속적인 자금 유입이 있었던 반면, 이더리움 기반 투자 상품에는 자금 유출이 발생했다.
* 이 기사는 2025년 03월 28일, 21:14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