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일론 머스크가 주도하는 ‘정부 효율성부(DOGE)’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내부 시스템 접근 권한을 부여받았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DOGE팀은 SEC에 시스템과 데이터 접근 권한을 요청했고, SEC는 이를 수용했다. DOGE와 협업할 전담 창구도 마련할 계획이다.
SEC 내부 이메일에는 DOGE팀의 요청에 따라 △윤리 규정 △IT 보안 △시스템 교육 절차를 준수한 후 제한된 시스템과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DOGE는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민간 중심 태스크포스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직후 서명한 행정명령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세금 절감을 위한 정부 개혁”으로 설명했다.
DOGE는 그동안 △국제개발처(USAID) 폐쇄 시도 △소비자금융보호국(CFPB) 인력 감축 등으로 논란을 일으켰고, 이들 조치는 위헌 또는 불법이라는 이유로 연방법원에 제소된 상태다. DOGE가 SEC에 어떤 방식으로 영향력을 행사할지, 그리고 금융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 이 기사는 2025년 03월 29일, 06:29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